이번엔 곧 잊혀질수도 있는 스타1을 떠올리며 만들어보라는 뜻에서 추억의 가요를 깔아봤다.
드디어 마지막장인 Sheet D이다. 여긴 날개의 레이져포대 부분이다.
D-1, D-2, D-4를 각각 하나씩 만든다. 주의할건 D-1과 D-2의 흰색 동그라미 부분은 잘라내는게 아니라 풀칠면이다.
이 3부품을 이렇게 이어붙여 막대를 만든다.
붙일때 풀칠면이 이렇게 같은쪽을 향하게 해야한다. 이걸 총 8개 만들라. 일명 '날개 노가다'이다.
조낸 귀찮은거 다 안다. 이럴땐 사진처럼 이렇게 같은 파츠별로 양산을 하던지, 하루에 한 막대씩 꾸준히 만들던지, 아니면 분업으로 주변의 손재주 좋은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던지 알아서 하시라.
날개 노가다가 끝난모습. 아직 안만들었다면 모니터속에 손을 넣어서 이것들을 쑥 빼가고 싶을거다.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엔 그런기술 절대 안나오니, 잡생각 말고 어서 작업에나 임하시라. ㅋ
D-3부품.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이렇게 접어서..
별표의 방향에 주의하여, 아까 만든 막대의 풀칠면에 붙이고..
두 막대를 이어붙이는데 쓰인다. 나머지 막대들도 이렇게 붙인다.
이제 다 끝났다. 이것들을 본체 날개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붙이고..
반대편에도 붙인다. 이런 레이져포대 부분은 튼튼히 붙이시라.
완성이다..고 하기엔 아직 2%부족하다. 그 중 1%는 접는면에 드러난 흰색 모서리 부분들. 풀칠한게 다 굳었다면 싸인펜이나 매직펜같은걸로 땜질해 깔끔하게 해주자. 종이로 만든 티를 더 내고싶다면 그냥 나둬도 된다.
이랬던게.. | 이렇게 변했습니다! |
또 나머지 1%는 뒷정리다. 작업한 곳을 깨끗하게 정리정돈 했다면 드디어 배틀크루져 완성이다.
수고한 당신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뜬금없이 출현한 주황배틀은 작년 6월에 만든거다. 이번에 만든건 선물용.






바닥에 직접 놓는것보단, 휴지관등의 받침대를 이용해 전시하는게 나을거다.
사진을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눈치챘겠지만, 책상에 비친 배경이 낮과 밤으로 계속 바뀐걸 알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 난 이걸 5월3일 오후5시부터 5월19일 오후5시까지 며칠에 걸쳐 조금씩 만들었다. (그 중의 12일정도는 공백기간..)
을 강력히 권한다.
이런 모형작업의 가장 큰 적은 먼지도 아니고 부수기 좋아하는 꼬마들도 아니고 버리기 좋아하는 엄마들도 아닌 귀차니즘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바이다. 만들다가 노가다를 하게되거나 질리면 잠시 손을 놓게되고, 나중에 다시 작업에 착수하기가 귀찮아진다고나 할까.
그러므로 아까 앞장의 준비물 관련 소개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귀차니즘의 반대말..
부지러니즘? 근며니즘? 정도 되겄다. 어감상
이 좋구나.
어쨌든 종이로 배틀크루져 만들기 소개를 여기서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