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대괴수 네가돈

(惑星大怪獣ネガドン, 2005년작)

 

고전 특촬물의 분위기를 잘 살린 풀 3D 애니메이션.

아와즈 준(粟津 順)이란 분이 괴수영화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단편 작품으로, 그리 길지 않은 런타임 동안 왠만한 볼거리는 남김없이 보여주는 걸출한 수작이다. 2006년 고양 국제 어린이 영화제와 2010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특별 상영한 적이 있다.

 

 

팝업은 닫으라고 있는 법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게 있다면 왜 괴수의 이름이 네가돈인가? 하는 것. 타이틀에 나온거 말고는 극중에서 단 한번도 네가돈이란 이름이 안나오는데 말이다..

 

 

이 영화의 원제는 「혹성대괴수 네가돈 (영제: NEGADON: the Monster from Mars)」으로 고지라나 울트라맨등으로 알려진 일본의 70년대 특수촬영물들을 그시대의 분위기로 만들어 배경은 물론 사람과 괴물, 메카닉등, 모든 것을 풀CG로 재현했다.

이 영화의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마가라(애니메이션, 영화, TV시리즈의 CG제작사)'의 아와즈 준씨는 자신의 10대때의 향수를 현대적인 기술로 재현한 조금은 무모하지만 대담한 자주제작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있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서기 2025년의 근 미래, 전 세계의 인구는 100억을 넘게되고 국제적규모의 우주개발사업(화성이주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던중 화성에서 귀환중인 우주화물선이 일본에 추락한다. 그리고 그안에서 있던 파괴본능밖에 없는 우주괴수 네가돈이 깨어나 인류를 위협한다.

네가돈에게 무참히 파괴되는 절망적인 도시속에서 이에 대항하는 한명의 과학자가 있었는데, 로봇공학박사인 나라사키 류우이치씨는 사고로 죽은 딸과 약속했던 인류를 지키기위해 인간형 로봇을 만들어 이 괴수와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오래된 필름의 느낌이나 미니어쳐등의 느낌을 CG로 재현한 일본의 특수촬영영화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다.

- 주자덕 기자(spitz70), 이색 풀 CG영화 「NEGADON」

 

 

총천연색의 복고풍 포스터

 

 

글 최초 작성: 2007년 4월 26일

이후 내용 및 영상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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