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에서 무선 버티컬 마우스로 갈아탔다.

 

지금껏 데스에더나 레볼루션 같은 고급형 마우스를 여럿 써봤지만, 하나같이 오래 못가고 자동 더블클릭이나 휠이 헛도는 증상 등 금방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비싼거 다 소용없고 그냥 손에 착 감기는게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선택한게 이번 버티칼 마우스.

 

원래 무선, 그중에서도 블루투스와 버티칼 마우스의 조합은 게임과는 상극이지만 블루투스 버전도 4.0과 5.0대에 들어오면서 반응속도가 크게 좋아졌다고 하니 속는셈치고 써보기로 함. 마우스란게 결국은 소모품이라 적당한 가격에 오래가고 편하면 장땡이다.

 

01

 

장점

* 인체공학적 디자인. 잡아보니 손목도 편하고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 조용한 클릭음.

* 무선은 USB 수신기와 블루투스5.2 모드중 임의로 선택가능. PC에 블루투스 있으면 내장된 USB 수신기를 또 꽂을 필요 없이 블루투스 모드로 쓰면 된다. 전파간섭도 피할겸.

*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충전식이라 편하다. <- 이게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 갑자기 배터리 끊겨서 하던거 멈추고 건전지 갈아끼러 가는거 상상해보라..

* 상단 회색 데스크탑 버튼의 존재. 작업표시줄의 바탕화면 보기(윈도우키 + D) 기능이 버튼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편하다. 사무실에서 쓴다면 화면 긴급 숨기기 용도로도 활용 가능ㅋ

 

단점

당연하지만 인체공학적 세로 디자인이 장점이여도 모양이 기괴해서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다. 높이도 높고 좌우 대칭도 달라서 무선 반응시간보다 신체 반응시간이 문제가 될듯. 클릭도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게 아니라 옆으로 누르다 보니 미세하게 흔들려서 FPS 게임과는 어울리지 않을듯 한데, 버티컬 마우스로 멀쩡하게 킬따는 고수들 유튜브 영상도 있는거 보면 사용자 나름일 듯 하다.

 

 

구성품들. 케이블은 USB-C 타입.

 

 

그리고 아래는 얼마전에 전자매장에서 본건데, 로지텍사의 MX Vertical과 많이 비슷하게 생긴것 같기도. 디자인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다.

 

 

 

Nulea Bluetooth Vertical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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